영천김씨는 김알지후손이면서 1세조를 각각 다르게 하고 서로 혈연관계를 밝힐 수 없는 4계통이 있다.
- 김철일 : 신라 경순왕의 셋째 아들인 김명종의 17세손이다.
- 김 온 : 영천에서 살다가 김온에 이르러 평북 가산으로 이사하여 살면서 조상의 고향인 영천을 본관으로 하였다.
- 김지식 : 신라 경순왕의 후손이라고 한다.
- 김영장 : 검교 한성부윤을 지냈다. - 김영장의 묘소는 황해도 평산군 남천읍 두무리에 있다.
영천(永川)은 경상북도(慶尙北道) 남동부(南東部)에 위치하는 지명으로 고대 골벌국(骨伐國)이었던 것을 신라초기에 절야화군(切也火郡)으로 고쳤다가 경덕왕(景德王 : 제 35대 왕, 재위기간 : 742 ∼ 765) 때 임고(臨皐)로 하였다.
고려초에 도동(道同)과 임천(臨川) 2현(縣)을 합하여 영주(永州)로 개칭하였으며 서기 995년(성종 14) 자사(刺史)를 두었다가 조선 태종(太宗) 때와서 영천군(永川郡)으로 개칭하고, 1937년 읍(邑)으로 승격, 이어 1981년 7월 시(市)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영천 김씨(永川金氏)는 관향(貫鄕)이 같으면서도 시조(始祖)를 달리하는 네 계통(系統)이 있으나 상계(上系)를 고증(考證)할 문헌(文獻)이 전하지 않아 소목(昭穆)을 밝힐 수 없고, 그 중 김영장(金永長)을 시조로 하는 평산파(平山派)를 상고(詳考)한다. 시조(始祖) 김영장(金永長)은 조선조에서 한성부 서윤(漢城府庶尹)을 지내고 1504년(연산군 10)에 일어난 갑자사화(甲子士禍)로 세상이 혼란해지자 벼슬을 버리고 영천(永川)으로 떠나 황해도(黃海道) 평산군(平山郡) 보산면(寶山面) 두무리(斗武里) 에 은거(隱居)하였다.
가문을 빛낸 인물로는 군자감 판관(軍資監判官)을 지낸 경업(敬業 : 통정대부 명동의 아들)과 승업(承業) 형제가 유명했고, 명승(溟昇)의 아들 태업(泰業)은 군수(郡守)를 역임하여 가문을 대표했다.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조사결과에 의하면 영천 김씨(永川金氏)는 남한(南韓)에 총 767가구, 3,158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