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릉두씨(杜陵杜氏)는 시조를 달리 하는 두 계로 나뉜다. 중국 주나라 성왕 때 두지방에 세거한 연유로 두씨로 성관(姓貫)한 것을 중국 두(杜)씨의 시원(始源)으로 하여 고구려 초의 인물 두로(杜魯)도 그 후손이라고 한다.
그뒤 고려조에 우리나라에 정착, 杜陵(萬頃)杜氏의 시조가 된 두경녕(杜慶寧)계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정착, 시조가 된 두교림(杜喬林)계가 그것이다.
①두경녕계(杜慶寧系)
중국 북송(北宋) 때 병부상서(兵部尙書)를 지냈다. 황위(皇位)계승 문제로 화를 입어 소주자사(蘇州刺使)로 좌천되어 임지로 가던 중 배가 풍랑을 만나 궁지도(宮地島. 지금의 古群山列島)에 표착, 세거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 두릉두씨(杜陵杜氏)의 시조가 되었다.
궁지도(宮地島)는 당시 만경현(萬頃縣)에 속했던 섬이다. 그래서 흔히 만경두씨(萬頃杜氏)라 부르기도 한다.
만경(萬頃)은 지금의 전북 김제군(金堤郡) 만경면(萬頃面)으로 백제 때는 두내산현(豆乃山縣)이라 하였고 통일신라 때는 만경현(萬頃縣)이라 하였다.
고려 문종 때 현내(縣內) 주산(主山)에 2세조 두지건(杜之建)을 장사(葬事)지냄으로써 산 이름을 두산(杜山) 혹은 두릉(杜陵)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예종 때는 두산현(豆山縣)으로 하였고 조선 태종 때 다시 만경현(萬頃縣)으로 바뀌어 그뒤부터 두릉현(杜陵縣)·만경현(萬頃縣)·두산현(杜山縣)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옥구파(沃溝派), 금구파(金溝派), 김포파(金浦派), 진양파(晋陽派), 대구파(大邱派)
始祖墓 : 전북 부안군(扶安郡) 하서면(下西面) 청호리(淸湖里)
旌閣 : 두세준정각(杜世俊旌閣), 두안복정각(杜安復旌閣), 삼효각(三孝閣:起茂閣, 碩茂閣, 允茂閣)
享祀: 시조 매년 음력 10월 3일, 2세조 매년 음력 10월 9일
②두교림계(杜喬林系)
시조는 두교림(杜喬林), 자(字)는 정덕(正德). 중국 明나라 사람으로 기주자사(冀州刺史)를 지냈다.
두교림(杜喬林)이 우리나라 두릉두씨(杜陵杜氏)의 시조가 된 것은 그의 아들 두사충(杜師忠)이 임진왜란 때 이여송(李如松) 장군을 따라 구원군으로 와 수륙지주주사(水陸指晝主事)로 활약한 뒤 우리나라에 눌러 살게 됨으로써 두릉두씨(杜陵杜氏)의 시원(始源)을 이루었고 따라서 그 아버지 두교림(杜喬林)을 시조로 삼은데 연유한다.
두릉(杜陵)은 중국의 지명(地名)이다.
원파(原派), 학생공파(學生公派), 통정공파(通政公派)
주요 世居地와 변천
통정대부두공묘표(通政大夫杜公墓表)에 보면 두교림(杜喬林)을 1세로 하는 자손들은 壬辰년에 조선을 원조하기 위해 명장(名將) 진인(陳璘)을 따라왔던 두사충(杜師忠)이 지금의 경북 대구(大邱)땅에 머물러 살았던 이래, 그곳에 세거하게 된 것 같다.
두사충(杜師忠)의 4대손 두여환(杜如煥)이 대구(大邱) 남산(南山)에서 성주(星州)로 이거한 사실이 癸卯譜에 나타나 있고, 3세 두일건(杜逸建)은 입북(入北)하여 함남 함흥(咸興)에 정착하니, 그 후계(後系)가 함흥(咸興)을 비롯한 함주군(咸州郡)에 터를 굳혔다.
